◎소비자물가는 9.6% 상승한국은행은 16일 올해 우리경제가 8.9% 성장은 무난하게 이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그러나 이와 같은 성장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는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물가는 지난해보다도 더욱 불안한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성장이 아니라 물가가 당장의 최대경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이날 걸프전 종료에 따라 지난해 11월의 91년 경제전망을 수정,발표한 「경제전망수정치」를 통해 올해 우리경제는 민간소비,설비·건설투자 등이 다소 둔화되는 반면 실질 상품수출은 8.4%가 늘어 성장의 내용이 개선되는 가운데 8.9%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상수지는 수출이 다소 회복되긴 하지만 수입이 원유수입 부담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늘어 지난해의 22억달러 적자와 비슷한 20억달러 적자일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는 특히 서비스요금의 주도로 소비자물가가 9.6%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년보다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될 우려가 있어 통화를 올해 목표치 17∼19%의 하한선인 17% 수준에서 운용하는 등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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