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 엔진 탑재… 이달말 시판현대 자동차가 고유 모델에 독자개발한 엔진을 탑재한 「스쿠프알파」를 생산,진정한 의미의 국산 완성차 시대를 열었다.
현대 자동차는 17일 울산에서 연산 8만대 규모의 알페엔진 생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 엔진을 탑재한 스쿠프알파의 생산을 시작한다.
알파 엔진은 현재 자동차가 1천억원을 투자,5년6개월 만인 지난 1월 독자개발에 성공한 배기량 1천5백㏄급의 12밸브 엔진으로 최대출력은 국내 동급 자동차종의 엔진보다 20% 이상 높은 1백2마력.
현대 자동차는 고유 모델에 독자개발한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탑재한 1백% 국산 완성차인 스쿠프알파를 생산함으로서 로열티 절감액이 91년 37억4천만원 등 95년까지 3백47억6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 자동차는 스쿠프알파의 시험 주행 결과,연비가 ℓ당 16.4㎞로 동급 차종중 가장 높고 동력 시험에서도 시속 60㎞에서 1백㎞로 가속시 걸리는 시간이 10.4초로 기존 스쿠프의 11.2초,혼다 CRX 3V의 11.1초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킹발생 방지 장치와 오일소모 측정 장치를 적용한 스쿠프알파를 이달말부터 시판하고 내년 7월부터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기존 스쿠프와 같은 일반형 6백10만원,고급형 6백95만원이다.<방민준기자>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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