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전로 등 국내 대형 백화점들이 소련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8올림픽이후 꾸준히 대소 진출을 모색해온 국내 대형 백화점들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소련 진출을 보다 구체화,가시화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을 꾀하고 있다.
현대 백화점은 소련 국내 2대 백화점 등 하나인 굼(GUM) 백화점이 최근 현대종합 상사를 통해 한국의 백화점과 합작 가능성을 타진해옴에 따라 늦어진 내년초까지 모스크바에 점포를 개설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실사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지난 88올림픽을 계기로 소련 진출 창구를 가장 먼저 연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소련 줌(TSUM) 백화점과 상호교환 형식으로 소련물산전을 개최한데 이어 오는 6,7월께 모스크바의 줌 백화점 매장에서 처음으로 한국물산전을 개최,앞으로 합작투자에 의한 현지 점포설립 등 소련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다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로그룹의 진로유통도 최근 소련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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