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남북 직교역으로 정부미를 북한에 반출할 경우 쌀값은 국제시세로 공급하고 시중 방출가와의 가격차에 따른 결손액은 모두 양곡관리기금에 흡수키로 했다.이에따라 이번에 천지무역상사가 89년산 통일미 5천톤을 반출,양곡관리기금에 18억원의 추가결손을 안기게 된다.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남북 직교역을 통해 쌀값은 국제시세(톤당 3백50달러내외)로 합의함에 따라 현행 정부미 방출가와 비교하면 가마당 3만원꼴의 결손이 불가피하다는 것.
경제기획원은 그러나 정부미 5천톤을 재고로 보관할 경우 연간 10억원가량 비용이 먹히는 점을 감안,북한으로 정부미를 반출하는 것이 오히려 양곡관리기금 적자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계속 정부 보유미를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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