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소 군부 “쿠데타 가능성 없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소 군부 “쿠데타 가능성 없다”

입력
1991.04.13 00:00
0 0

◎육군원수 “고르비 축출 있을수 없는일”/“군은 민주개혁 지지”【파리 로이터=연합】 소련 육군은 미하일·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축출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한 소련 육군 고위지도자가 11일 단언했다.

국방장관을 역임했으며 고르바초프의 측근이기도한 세르게이·아흐로메예프 육군 원수는 모스크바­파리를 연결하는 비디오 통신망을 통해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방 토론회에 참가,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소련 육군원수들이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축출하거나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제발 상상을 말아달라』며 『그것은 전혀 합당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아흐로메예프의 이같은 발언을 헬무트·슈미트 전서독 총리가 이날 토론회에서 소련내에서 강경파에 의한 쿠데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데 대한 응답으로 나온 것이다.

아흐로메예프는 이어 소련에는 6명의 육군 원수들이 있으며 자신도 그들중 한명이라고 밝히고 『우리들 모두가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에 헌신하고 있으며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단지 6명의 소련 육군 원수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소련군 고위지도부 전체에 적용되는것』이라면서 『소련의 군사 지도자들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적 변화의 지지자들이며 수호자들』이라고 말했다.

슈미트 전서독 총리는 프랑스전쟁 대학에 모인 1천5백명의 토론회 참가자들에게 행한 앞서의 발언을 통해 『소련이 제국주의 정책으로 회귀할 수도 있으며 소련에서 보수공산당이나 KGB의 독재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서방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키 위해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해야한다고 말했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