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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 정식출범/평민·재야통합 전당대회/“범야 수권정당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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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 정식출범/평민·재야통합 전당대회/“범야 수권정당 총력”

입력
1991.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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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 김대중씨 선출평민당과 재야의 신민주연합당(가칭) 측은 9일 상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통합전당대회를 열고 김대중 총재와 이우정 수석최고위원 등 9명의 최고위원단을 선출,신민주연합당(약칭 신민당)을 정식출범시켰다.

김총재는 대의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총투표자 2천4백75명중 2천2백14명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총재로 선출됐다. 김총재는 이어 대의원들의 위임을 받아 이수석 최고위원과 최영근 박영숙 노승환 이용희 박영록(이상 평민당 출신) 박일 김말룡 최성묵씨( 〃 신민주연합 〃 )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했다. ★관련기사 3면

이로써 지난 87년 11월12일 창당된 평민당은 3년5개월여만에 당명과 지도부를 바꿔 신민당으로 새출발하게됐다.

이날 대회는 통합선언문에서 『범민주 수권통합야당 건설과 민간민주정부 수립이라는 민족사적 부름에 답해 신민당으로 통합한다』고 밝히고 ▲군사문화 청산 ▲공안통치종식 ▲지역·계층·세대·남편·도농간 차별철폐 ▲광화국 연방제에 의한 단계적 통일실현 등을 정치과제로 내세웠다.

이날 대회는 평민당이 전당대회를 먼저열어 당헌당규를 개정,당명을 신민당으로 변경한뒤 곧바로 신민주연합당을 통합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한편 신민당은 당3역 등 주요당직인선은 광역의회선거가 끝난 뒤 단행하고 그때까지 현 평민당 당직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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