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적응교육 시급94학년도부터 실시될 새대입제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새로운 문제유형에 익숙치 않은 학생들에게 2중의 부담을 줄지도 모른다는 조사결과가 9일 나왔다.
사설입시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소장 허필수)가 지난달 29일 새 대입제도가 처음 적용되는 전국의 고교1년생 11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자체개발한 모의대학수학능력시험을 실시한 결과 평균점수가 1백점만점에 언어 55.7점,수리탐구 40.4점,외국어 25.5점으로 3개영역중 특히 외국어점수가 낮았다.
이와함께 실시한 모의학력고사 관련 교과 평균점은 국어 56.5점,수학 44.1점,영어 41.5점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0.9∼16점씩 높아 수험생들이 새입시 제도의 문제유형에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측은 모의대학수학 능력시험성적이 낮게 나타난 것은 4지선다형에서 5지선다형(다답형포함) 등 문제유형이 달라진데다 교과서 밖 문장을 폭넓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각 일선고교에서 이에 대비한 적응교육을 서둘러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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