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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 천여명 철야농성/노조간부 2명 연행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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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 천여명 철야농성/노조간부 2명 연행 항의

입력
1991.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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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앞 바리케이드 통행 막아【인천=김명룡기자】 대우자동차 부평공장(대표 김성중)근로자 1천5백여명은 8일 하오6시께 부평경찰서가 경찰력을 투입,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이 회사 노조 수석부위원장 최용주씨(30)와 안전부장 연병철씨 등 노조간부 2명을 연행한데 항의,철야농성을 벌였다.

연행된 최씨는 지난 2월12일 이 회사 노조위원장 이은구씨(30)가 연대회의 수련회에 참석했다가 구속되자 이씨의 석방을 요구하며 2차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됐었다.

대우자동차 근로자들은 회사동문앞 도로에 드럼통을 쌓아놓고 불을 붙여 차량과 외부인의 통행을 막고 연행자의 석방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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