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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 고친다” 동네어린이를 하반신 매장(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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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 고친다” 동네어린이를 하반신 매장(표주박)

입력
1991.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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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울산 남부경찰서는 8일 손버릇을 고친다며 동네어린이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고 손발을 묶은채 구덩이에 하반신을 파묻은 김광영씨(35·울산시 남구 부곡동)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근식씨(30)를 같은 혐의를 수배.경찰에 의하면 김씨 등은 지난 7일 상오11시께 울산시 남구 부곡동 삼산상회뒤 빈터에서 같은 마을의 김모군(9)이 평소 손버릇이 나쁘다며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고 손발을 나일론끈으로 묶은뒤 깊이 80㎝의 구덩이에 밀어넣어 아랫배 부분까지 흙으로 묻어놓고 집으로 돌아갔다는 것.

김군은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같은마을 김모씨(65·여)에게 구조됐었다.<울산=박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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