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중 4명이 TK… “지나친 지역편중”4일 한은의 임원 및 부장 7명에 대한 인사 중에서 특정지역 출신이 한꺼번에 4명이나 몰려있어 뒷말이 분분.
이날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거친 인사에서 이우영 부총재 윤병목 부원장보 김영대 국제금융부장 김경림 여신관리국장 등 4명이 모두 TK출신. 이부총재와 김국장은 경북사대부고 출신이고 윤부원장보와 김부장은 경북고 출신이다.
이와같은 인사내용에 대해 한은 내부에서도 지나치게 지역적으로 편중된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윤부원장보는 이번 승진경쟁에서 고교 후배와 겨뤄 신임임원 한자리가 일찌감치 TK차지로 굳어있었고 김국장의 발령으로 재벌그룹의 여신과 부동산 문제를 다루는 여신관리국장은 3대째 TK출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등 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인사대상자에 대해 「특별히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나오지 않고 있는 편이지만 실무자들은 『어쨌거나 특정지역으로만 주요 부서장이나 승진이 몰리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능력도 입행 당시엔 비슷했다가 특정 경력을 거치며 키우기 나름』이라고 주장.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TK의 실력자인 P모씨,관계 J모씨 등이 외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후문이어서 한은이 외풍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홍선근기자>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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