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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한반도 주둔 2천년 이후도 필요”/미 국무부 부차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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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한반도 주둔 2천년 이후도 필요”/미 국무부 부차관보

입력
1991.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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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안보에 가장 위험한 지역”【워싱턴=연합】 한반도는 동아시아 안보에 가장 위험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미군의 한반도 주둔 필요성은 2000년도를 지나서도 계속될 것이라고 칼·포드 미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수석부 차관보가 2일 말했다.

포드부차관보는 이날저녁 미공보처의 월드 네트 프로그램에 출연,태평양 안보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의 안보 중요성 때문에 『일본이나 필리핀에 배치된 미군의 많은 병력은 남한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련이 한국,일본 등 아시아 각국과 개별적으로 관계를 개선하는데 대해서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아시아 지역전체를 유럽과 같이 한 단위로 간주하는 시각에 대해서 미국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 주둔병력의 수는 조정이 되겠지만 한국과 일본에는 상당수의 미군병력이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미군 주둔의 필요성은 우리가 현재 예측할 수 있는 한 2000년도를 훨씬 지나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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