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북한의 김정일이 3일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한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일 북경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이 신문은 『그의 이번 중국방문은 내정면에서 후계지위를 굳힌 김정일이 이제 외교면에서도 후계자로 데뷔하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하면서 『오는 15일 김일성의 79회 생일을 계기로 대외적으로 김정일 후계체제 강화를 공식화하는 전조』라고 설명했다.
김의 방중목적에 대해 중국의 소식통은 2일로 끝난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의 방중과 관련,한국의 유엔단독 가입문제에 대한 소련의 의도를 파악하는 한편 일본과의 국교정상화 교섭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측에 대일압력을 요청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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