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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속 40대 여 변사체/스카프 목졸린 채… 길옆 수로에 버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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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속 40대 여 변사체/스카프 목졸린 채… 길옆 수로에 버려져

입력
1991.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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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달전 살해 추정29일 하오 3시40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 4동 산164 속칭 동막골 입구 도로옆 수로에서 가방에 담긴 40대 여자 변시체가 버려져 있는 것을 권희옥씨(37·한양중기 운전기사·경기 부천시 남구 소사동)가 발견했다.

권씨에 의하면 이날 포클레인을 이용,낡은 콘크리트수로 해체작업을 하던중 폭 1m가량의 콘크리트관 바닥에 길이 80㎝,높이 40㎝가량의 여행용 비닐가방이 흙더미에 묻혀있어 꺼내서 열어보니 40대 여자가 쪼그려 앉은 자세로 숨져 있더라는 것.

시체는 키 1백56㎝의 보통체격에 스카프로 목이 졸린 상태였으며 인조모피 반코트에 베이지색 바지차림에 신발은 신고 있지 않았다. 손에는 인조다이아반지를 끼었고 눈썹문신을 했으며 특히 정수리부분이 탈모돼 파마형가발을 쓰고 있었으나 주민등록증 등 신분을 확인할 소지품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체의 부패정도로 보아 1∼2개월 전에 살해돼 유기된 것으로 보고 신원을 찾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이 콘크리트수로의 깨진 부분을 통해 들어가 여자가 든 가방을 유기한 점과 살해수법 등으로 보아 이 일대 지리에 익숙한 범인이 원한이나 치정관계 등의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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