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AP 로이터=연합】 이라크의 화학·세균 무기 파괴,이라크 석유세입 일부의 전쟁배상금 충당,유엔 군사감시단의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지대 파견 등을 걸프전의 항구적 휴전조건으로 설정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결의안이 미국 주도로 마련되었다.<관련기사 5면> 새 안보리결의안은 수백만 갤런의 석유를 걸프수역에 쏟아붓고 쿠웨이트 유정에 불을 질러 일으킨 환경파괴의 책임을 이라크에 지우게 된다. 관련기사>
27일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중국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은 비공식 회의를 갖고 걸프전의 항구적 휴전을 위해 이라크가 충족시켜야 할 일련의 조건에 마지막 손질을 했다.
이 결의안에 대한 표결은 내주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표결시기는 안보리의 비상임이사국들이 5개 상임이사국의 강경한 요구조건을 완화할 수정안을 얼마나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
상임이사국들이 승인한 결의안에 따라 이라크는 화학·세균무기,탄도탄,핵무기시설 또는 물질을 국제감시하에 파괴하고 무기금수에 직면하게 되는 한편 테러행위를 포기해야 하며 테러단체들의 이라크 국내활동을 금지시킬 것을 약속해야 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