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28일 사단법인 등록을 받아주겠다고 속여 7천2백여 만 원을 가로챈 전 청와대 경호실 정보과장 정풍작씨(55·경기 부천시 중구 작동 65의 21) 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의하면 정씨는 지난해 6월30일 주·월간 「무용사」 대표 최 모씨가 전국의 4천여 개 댄스교습소 및 사설 무도장의 연합체인 「한국무도총연합회」를 결성하자 최씨에게 『청와대 재직 때 알게된 내무부 고위인사를 통해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주겠다』며 이 연합회 회장에 취임한 뒤 최씨로부터 교제비 명목으로 5백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말까지 42차례에 걸쳐 3천2백여 만 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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