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중국과 소련 양국은 26일 모스크바북경서울을 연결하는 항공로 등 3개 노선 개설을 승인하는 항공협정을 북경에서 서명했다고 일 마이니치(매일)신문이 북경 주재 소련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국교가 없는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간의 수도를 연결하는 정기 항공편이 개설되는 것은 처음으로 양국의 관계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서명된 항공노선은 ▲북경을 경유 모스크바서울간 ▲북경을 경유 모스크바홍콩간 ▲이르쿠츠크심양간 등 3개 노선으로 북경을 경유하는 2개 노선은 소련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이 최대주 3편까지 단독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모스크바발 소련기가 홍콩으로 진입하게 되는 것은 처음인데 소련의 아시아 진출의욕을 엿볼 수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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