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극비기술로 분류하여 기술이전을 허용치 않고 독점해왔던 슈퍼VHS VTR(사진)이 삼성전자의 자체기술로 개발돼,일본업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삼성전자는 28일 슈퍼VHS VTR를 자체개발하는 데 성공,4월초 월 1천대 규모로 생산을 시작하여 시장규모를 보아가며 생산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퍼VHS VTR는 기존의 VTR에 비해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화질의 선명도를 나타내는 척도의 수평해상도가 4백본 이상(수평주사선)으로 기존 VHS VTR(2백40본)의 2배 가까이 되며 TV방송의 화질과 동일수준의 화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일본 JVC가 지난 87년 4월 세계최초의 특허를 얻어낸 것으로 자체개발했더라도 JVC의 품질공인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삼성전자는 지난 19일 합격판정을 받아 슈퍼VHS상표를 사용하게 됐다.<김주언 기자>김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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