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26일 두산전자의 낙동강 페놀폐수방류 사건을 계기로 노조가 앞장서서 공해방지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지침을 전국 8천개 산하조직에 시달했다.노총은 이 지침에서 ▲단체협약에 환경권 보장을 추진하고 ▲공해관계법을 위반하는 작업지시는 거부하며 ▲관계법 위반사항을 적극 고발하기로 했다.
노총은 특히 ▲공장의 소음과 진동 ▲폐수 배출에 의한 수질·토양오염 ▲대기오염 배출 및 자동차 배출가스 ▲선박의 기름 또는 폐기물 배출에 의한 해양오염 등을 노조원들이 중점적으로 감시키로 했다.
노총은 『현재와 같은 오염행위는 간접살인』이라고 비난하고 공해방지 관련 법규와 감독행정을 대폭 강화하고 기업의 공해방지시설의 설치·운영에 금융·세제상 지원을 강화해줄 것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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