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경영자,미·유럽보다 더해/동아시아국 중 “10년내 남북통일 가능” 70%/일경신문 설문조사【동경=문창재 특파원】 선진국의 기업경영자들은 한국을 투자대상으로는 낮게 평가하면서도 제품시장으로서는 매우 유망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지난 1,2월 일본의 1백25개사,미국의 75개사,유럽의 21개사 등 제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25일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은 2000년까지 향후 10년간 투자대상으로 가장 중요시하는 동아시아국가로 인도네시아(31.2%) 중국(29.6%) 태국(19.2%) 말레이시아(6.4%) 베트남(4.0%)의 순으로 꼽았다. 이에 비해 미국 및 유럽의 기업들은 2000년까지의 투자대상 동아시아국가로 싱가포르(26.0%) 태국(15.6%) 한국(12.5%) 중국(10.4%) 대만 및 인도네시아(각각 8.3%)로 꼽았다.
아시아신흥공업국 및 동남아시아국가 연합국가들에 대한 평가를 묻는 이 조사의 이같은 결과는 투자대상으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선진국들이,특히 일본이 낮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일본 및 구미의 기업경영자들은 아시아신흥공업국 가운데 2000년대까지의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한국(44.3%) 대만(29.0%) 싱가포르(14.9%) 홍콩(7.2%)의 순으로 꼽아 한국을 제품수출 시장으로서 가장 유망한 것으로 보았다. 신흥공업국 이외의 아시아국가 중 유망시장은 중국(38.9%) 태국(20.4%) 인도네시아(19.5%) 말레이시아(9.0%)의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선진국 경영자들은 앞으로 10년간의 변화로서 남북한의 통일이 있겠느냐는 물음에 대해 13%는 「그렇게 되고 있다」,57%는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7할이 남북통일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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