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쌍용정유와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합작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유회사의 신설은 허용하지 않는 대신 아람코가 쌍용의 지분을 인수,국내 정유산업에 진출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다.동력자원부는 이날 쌍용과 아람코가 제출한 합작정유사 설립을 위한 투자인가신청에 대해 이같은 조건부 허용방침을 정하고 이를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동력자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와의 정치·외교관계나 원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당분간 기존 5개사 외에 정유사 신설을 불허한다는 정부방침은 변화가 없다. 그러나 아람코측이 쌍용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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