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 수업… 등록금 수억 가로채치안본부 특수대는 22일 미 켄싱턴대 한국분교 이사장 목정랑(49·서울 강남구 역삼동 826의 9),한국선교 대학장 윤덕남(38·서울 강남구 대치동 922),미 남가주대 서울 캠퍼스인 크리스천 신학교 이사장 유복종씨(37) 등 교육부 허가없이 미국대학의 분교를 설치한 5명에 대해 교육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의하면 윤씨는 89년 2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한국선교대학을 차린 뒤 미 퍼시픽 국제대한국분교라며 1백19명의 학생을 모집,등록금 교재대 명목으로 2억2천6백9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또 목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경화빌딩 3층에 미켄싱턴대 한국분교라는 간판을 내걸고 신문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16명의 학생들로 부터 등록금조로 1백만∼2백여 만원씩 모두 2천3백50만원을 받아냈다.
이들은 통신교육 방식으로 형식적인 수업을 해왔으며 일정기간 이수후 미국유학을 보장한다고 속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미국대학측과 분교설치 계약을 맺었는지의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인터폴에 조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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