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공화국 주권 강화도 압도 찬성【모스크바 외신=종합】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소련최초로 실시된 연방존속 여부에 관한 국민투표에서 투표자의 4분의3 이상이 찬성을 표시,압도적 지지를 얻었다고 블라디미르·오를로프 소련최고회의 선거관리위원장이 19일 밝혔다.
오를로프 위원장은 이날 최고회의연설에서 소련 전역의 총 1천59개 투표구 중 집계완료된 4백36개구의 개표결과,총 유권자의 82.2%가 투표했으며 총 투표자의 77.3%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백러시아 카자흐 우즈베크 타지크 투르크멘 키르기스 등 7개 공화국에서는 투표자의 70%∼95%가 연방존속안을 지지했다고 밝히고 러시아공 대부분의 도시와 지방전역에서도 강력하게 찬성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를로프 위원장은 모스크바 레닌그라드 및 보리스·옐친 러시아공최고회의 의장의 고향인 스베르르들로프스크 등 대도시에서는 겨우 50%를 조금 넘는 유권자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소식통들은 공화국의 주권을 강조하는 추가질문에는 우크라이나의 경우 80%,러시아는 71%가 찬성했다고 밝혀 국민투표 후의 소련정국에 긴장 국면이 계속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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