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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식품도 농약·비료 사용/64%는 제초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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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식품도 농약·비료 사용/64%는 제초제까지

입력
1991.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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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늘리며 값 비싸 소비자만 골탕/농촌진흥청 표본조사농촌진흥청은 16일 무공해 식품을 재배하는 전국 1천5백개 농가중 40가구를 표본조사한 결과 90%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고 있으며 64%는 제초제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공해 식품은 농약이나 화학비료 대신 퇴비만 사용하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로 식품오염이 사회문제가 되자 인기를 얻기 시작,일반 농산품보다 가격이 비싼데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농진청관계자는 『일반 농가가 1년에 6∼7차례 농약을 살포할 때 무공해식품 재배농가는 2∼4회만 살포하는 차이는 있으나 농약·비료사용은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유기농법이 병충해에 약해 일반농법과 수확량을 비교할 경우 벼는 78%,상추(비닐하우스 재배)는 89%에 불과해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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