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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대기오염 측정 이후 “최악”/기준 최고 7.5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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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대기오염 측정 이후 “최악”/기준 최고 7.5배 초과

입력
199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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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중 아황산 농도 초과일수도 한달중 17일/일부선 “고황유 방출과 유관” 지적서울 구로동의 대기오염 수준이 88년 5월 대기오염자동측정 실시 이후 최악을 기록,큰 충격을 주고 있다.

환경처가 14일 발표한 지난 1월중 서울시내 대기오염 현황에 의하면 구로동의 1월9일 평균 아황산가스 농도는 0.372PPM을 기록,환경기준인 0.05PPM을 7.5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달 동안 환경기준을 초과한 일수도 17일이나 됐다.

지금까지 일일평균 아황산가스농도 최고치는 89년 1월중의 구로동 0.358PPM이었다.

아황산가스오염도는 쌍문동이 0.346PPM,성수동이 0.264PPM,길음동이 0.255PPM을 기록,주요 오염지역 오염도가 환경기준의 5∼7배가 되는 등 전반적을 지난해 12월보다 대기오염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지난 1월9일 기온역전현상이 심해 대기중의 아황산가스가 상층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지표부근에 머무는 바람에 아황산가스농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환경전문가들은 이같은 극심한 대기오염이 걸프전기간 유류공급방침에 따라 고황경유 1백만배럴을 방출한 사실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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