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식 정당투표제 적극 검토”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13일 국회의원선거제도 개선방향과 관련,『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중·대 선거구는 유권자수가 대폭 늘어나 선거비용을 더 들게 할 것』이라고 지적,『따라서 현행 소선거구제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되 인구 70만명 이상의 선거구 및 3개 시·군이 1개 선거구로 돼 있는 선거구를 분할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상오 상도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비례대표제도 현행 의석수에 따른 배분방식과 함께 득표비율도 감안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 『독일식 정당투표제·철저한 선거공영제 도입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자제관련 선거법의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기초의회선거가 끝나는 대로 법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4월 임시국회에서는 지자제 관련선거법뿐 아니라 개혁입법과 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작업도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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