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병력배치 1단계”【베오그라드 로이터=연합】 유고슬라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연일 반공데모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군부가 사태해결을 위해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계엄령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보리사프·조비치 대통령은 비상회의에서 군부가 국가안보를 위해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비치 대통령은 이어 『군 지휘부가 14일 다시 만나 새로운 방안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세력들은 조비치를 중심으로 하는 대통령위원회의 보수파 공산당원들과 군부가 이번 사태를 계엄령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최근의 병력배치는 1단계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라드밀로·보그다노비치 세르비아공 내무장관이 시위대에 대한 지난 9일의 유혈진압에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표명했으나 야당들이 세르비아공 정부의 총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사태수습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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