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년간 24개 정부투자기관의 매출액은 89년보다 크게 증가했으나 당기 순이익은 오히려 감소,영업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경제기획원이 잠정집계한 90년 정부투자기관결산에 따르면 총 매출액은 19조3천7백39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한 반면 당기 순이익은 1조5천8백55억원으로 12.8% 감소했다.
이는 민간기업(12월 결산 상장법인 4백89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이 16.8%,당기 순이익은 4.1%씩 각각 증가한 데 비해 정부투자기관의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했음을 반영한다.
매출액 증가는 ▲전화·전기 수요확대에 따라 통신공사(5천4백억원)와 한전(4천6백억원) ▲주택건설경기 활성화로 주택은행(2천5백억원) 주택공사(2천억원) ▲담배수요고급화로 담배인삼공사(2천20억원) 등이 특히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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