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오 11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02의 15층짜리 영화빌딩 2층 손흥자씨(33·여) 집 거실에서 불이나 3층 방에서 잠자던 손씨와 딸 김순애(8) 선양양(5) 아들 신일군(1) 등 일가족 4명이 연기에 질식돼 숨지고 손씨의 시어머니 김복현씨(57)가 중화상을 입었다.김씨에 의하면 가족들이 잠을 자고 있는데 마루 소파에서부터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집안 전체로 번졌으며 자신은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구조됐으나 다른 가족들은 연기에 질식돼 빠져 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는 것.
이날 불은 출동한 소방차 20대에 의해 40여 분 만에 꺼졌으나 김씨 집 내부 전체와 빌딩 3층 일부가 불에 탔다.
경찰은 전기누전에 의해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