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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원가 산출작업/은행들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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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원가 산출작업/은행들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

입력
1991.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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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금리조정에 반영/주먹구구식 지양/상품별 손익여부 가려각종 금융상품(금융서비스 포함)에 대한 원가가 올해말까지 산출된다.

은행들은 이를 토대로 내년초부터 역마진을 해소하는 등 현재의 금융가격체계(금리·수익률 등)를 원가에 맞춰 전면 재조정할 계획이다.

12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해 국내 금융기관들이 경쟁력을 확보키 위해서는 주먹구구식 경영을 지양,정확한 원가에 기반을 둔 금융상품개발이 절실하다고 보고 「금융상품 원가산정 전담반」을 구성해 대대적인 원가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은행감독원 3명,시중은행 9명,지방은행 5명,국책은행 1명 등 18명으로 구성된 전담반은 올해말까지 각종 금융상품의 순수 자금조달비용,인건비,사무경비 등을 세부적으로 조사,금융상품별 손익여부를 가리게 된다.

지금까지는 개별 은행의 전체적인 손익여부만 파악됐을 뿐 상품별 세부내역을 파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급보증수수료,외환수수료에 대한 원가계산도 마무리해 적정전을 산출할 계획이다.

금융계는 이 같은 원가계산을 토대로 내년초부터는 예·대금리와 서비스수수료 등 현재의 들쭉날쭉한 금융상품 가격체계를 전체적으로 재조정,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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