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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섞어야 천국간다” 5명 간음/사이비종교 교주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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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섞어야 천국간다” 5명 간음/사이비종교 교주 영장

입력
1991.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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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12일 기도하러온 여신도들을 간음한 사이비종교 교주 허영무씨(62·서울 성동구 광장동 248의 26)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허씨는 지난 1월17일 경기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 산196 승리기도원에서 기도하러온 이 모씨(36·여·강동구 천호동)를 『나와 피를 섞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꾀어 간음하는 등 지난 84년 11월부터 5명의 부녀자를 간음해온 혐의다.

허씨는 또 지난 1월27일 자신의 운전사 문 모씨(38)가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하자 청년신도 20여 명을 시켜 문씨를 집단폭행토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허씨는 지난 66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승광교회라는 사이비교회를 설립한 뒤 교세를 확장,양평의 승리기도원 등 전국에 8개의 기도원을 갖고 있으며 신도 2백여 명에게 『내가 하나님이고 내 몸과 합치는 자는 모두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설교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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