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카이로 외신=종합】 제임스·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11일 호스니·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한 데 이어 이틀간의 일정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을 만나 중동 평화문제를 논의키 위해 이스라엘에 도착했다.베이커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로 떠나기 앞서 카이로에서 가진 회견에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미국과 대화재개를 희망한다면 우선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PLO와의 대화재개에서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는 언급치 않았다.
베이커 장관을 수행중인 마거릿·터트와일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베이커 장관이 12일 예루살렘 주재 미 영사관에서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튀니스에 본부를 둔 PLO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지구 양보의 대가로 평화를 달성시키려는 내용을 담은 부시 미 대통령의 평화구상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며 『점령지구의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이 베이커 장관과 회담을 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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