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 기자】 부산시는 10일 시내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 중 기혼자 24명 대부분이 감염사실을 배우자에게조차 알리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가족에 대한 2차감염을 막기 위해 배우자들에게 남편의 감염사실을 알려줘도 될지를 보사부에 질의키로 했다.이 같은 방침은 최근 AIDS 예방법상 「비밀누설 금지」 조항에 대해 보사부가 결혼 전 상대방에 대한 사전통보는 감염예방 차원에서 위법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기혼자에 대한 확대적용 여부를 묻기 위한 것이다.
시에 의하면 시내 AIDS 기혼감염자 24명 중 부부 모두가 감염된 2명을 제외한 남자 22명의 대부분이 감염사실을 배우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결혼생활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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