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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쟁 미군 소속 교포/수비대와 탱크전서 숨져/김영민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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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쟁 미군 소속 교포/수비대와 탱크전서 숨져/김영민하사

입력
1991.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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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사=백승환 기자】 걸프전에 참전했던 미 제7군단 제3기갑사단 소속 탱크병 김영민 하사(27·사진·미 콜로라도주 덴버시)가 지난달 26일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와의 탱크전에서 전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걸프전에 참전한 1천4백여 명의 한국계 미군 중 유일하게 전사한 김 하사는 양측 탱크가 7백여 대나 동원된 전투에서 최선두 탱크에 타고 싸우다 부상,긴급후송도중 숨졌다.

김 하사는 72년 국민학교 2학년 때 어머니 김옥희씨(48)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콜로라도주에서 고교졸업 후 미군에 입대했는데 지난해 7월 독일여성과 결혼,아들을 두고 있다.

장례식은 10일 덴버국립묘지에서 미군최고예우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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