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도 영 등과 곧 접촉【워싱턴·리야드 외신=종합】 제임스·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8일 중동의 항구적 평화를 모색하기위해 중동 및 소련 순방길에 올라 첫 기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사우디 파드 국왕과 회담을 가졌다.
베이커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마친 뒤 쿠웨이트 이집트 이스라엘 시리아 등을 차례로 순방,아랍이스라엘 분쟁의 해결방안 및 걸프지역의 안보협정 등에 관해 논의하고 오는 14∼16일 모스크바에 들러 중동지역에 대한 무기수출을 제한하는 데 있어 소련이 서방국가와 공동보조를 취할 것인지의 여부를 타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베이커 장관은 중간기착지인 아일랜드의 샤논공항에서 『팔레스타인측에서 만나길 원한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밝혀 이스라엘내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음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중동평화회담의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를 부인하고 『이같은 시기상조의 시도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 조지·부시 미 대통령은 캐나다 프랑스 영국 지도자들과 걸프전후 시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4일간의 예정으로 캐나다 마르티니크 버뮤다 방문에 나선다고 백악관이 7일 발표했다.
미 관리들은 부시 대통령이 13일 캐나다의 오타와에 도착,브라이언·멀로니 캐나다 총리와 만날 예정이며 산성비 퇴치에 관한 양국조약에 서명한 뒤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14일 서인도 제도상의 프랑스 해외주인 마르티니크를 방문,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가지며 이날 저녁 버뮤다로 떠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15일에는 아무런 공식행사 계획이 없으나 16일 존·메이저 총리와 회담을 갖고 17일 하오 워싱턴으로 귀환하기 앞서 버뮤다 관리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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