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6일 숭실대 이삼열 교수(50·철학)가 해외에서 열린 세계선교회의에 참석,북한대표와 접촉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를 잡고 연행,조사중이다.안기부에 의하년 이 교수는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교회의에 참석,북한 김운봉 목사가 향린교회 당회장 홍근수 목사에게 보낸 북한의 기독교 교리내용을 담은 편지를 재미동포 이승만 목사를 통해 받아 귀국 후 홍 목사에게 전달했다는 것.
문제의 편지에는 남북 통일에 협력하자는 내용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는 이 교수가 87년 5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선교 대회에서도 북한사람과 접촉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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