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주택 공급확대

◎올 5만호… 93년 이후엔 연 10만가구씩/건설부,공영택지 우선 공급정부는 올해 5만가구의 조립식아파트를 공급하고 오는 93년 이후에는 매년 10만가구씩 공급,조립식아파트의 공급비율을 연간 건설 아파트의 20%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이를 위해 개발유보권역과 자연보전권역에서도 조립식아파트 공장을 신·증설하도록 허용해주는 한편 조립식아파트 생산업체에 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에서 금융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6일 건설부는 건설현장의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에 대처하면서 주택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조립식주택 보급확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올해 5만가구,92년에 7만5천가구,93년 이후에는 매년 10만가구씩 조립식아파트를 공급,지난해 3.1%에 불과했던 조립식주택 공급비율을 20%까지 늘리고 주공 및 지자체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의 30% 이상,임대아파트의 50% 이상을 조립식아파트로 짓기로 했다.

건설부는 주택건설업체의 조립식아파트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조립식아파트 자재생산공장을 한강 이북의 개발유보권역과 서울 동부지역의 자연보전권역에서 6만㎡(약 2만평) 범위내에서 짓도록 허용해주고 공장건설 및 장비구입자금으로 국민주택기금에서 매년 1천5백억원씩 3년간 총 4천5백억원을 지원해주는 한편 세제상 지원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조립식 공법을 사용한 주택에 대해 공영개발택지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건설기술연구원 산하에 조립식주택 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행정지원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