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통상 부대표보 밝혀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를 위한 고위실무회의에 미국대표로 참석한 낸시·아담스 미 통상대표부(USTR) 부대표보는 6일 『지난 6개월간 한미 양국간에 통상문제를 둘러싼 마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때문에 양국 관계가 나쁘다고 보는 것은 그릇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한미경제협의회의 미측 수석대표로도 참석했던 낸시·아담스 부대표보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회견 요지.
미국은 최근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와 북미 자유무역지대협정 체결을 추진하면서 한편으론 APEC에서도 역내 무역자유화를 추구하는 것은 모순이 아닌지.
『멕시코와 추진중인 협정은 멕시코 경제를 개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미·멕시코간 무역증대를 가져올 것이다. 이같은 자유무역협정은 다른 국가들에게 배타적인 것이 아니며 APEC 내부의 무역자유화 및 경협에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한미 양국 관계와 미국의 대APEC 관계의 연관성은.
『미국은 이제까지 다자적 관점에서 양자관계를 추구해왔다. 따라서 미국이 한국에게만 특별한 압력을 넣는 것은 아니다. 다른 나라와 같이 가트(GATT)에 대한 의무이행을 촉구하는 것뿐이다』<제주=정광철 기자>제주=정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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