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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마찰 불구 한미 관계는 공고/한국에만 특별한 압력행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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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마찰 불구 한미 관계는 공고/한국에만 특별한 압력행사 안해”

입력
1991.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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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통상 부대표보 밝혀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를 위한 고위실무회의에 미국대표로 참석한 낸시·아담스 미 통상대표부(USTR) 부대표보는 6일 『지난 6개월간 한미 양국간에 통상문제를 둘러싼 마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때문에 양국 관계가 나쁘다고 보는 것은 그릇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한미경제협의회의 미측 수석대표로도 참석했던 낸시·아담스 부대표보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회견 요지.

­미국은 최근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와 북미 자유무역지대협정 체결을 추진하면서 한편으론 APEC에서도 역내 무역자유화를 추구하는 것은 모순이 아닌지.

『멕시코와 추진중인 협정은 멕시코 경제를 개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미·멕시코간 무역증대를 가져올 것이다. 이같은 자유무역협정은 다른 국가들에게 배타적인 것이 아니며 APEC 내부의 무역자유화 및 경협에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한미 양국 관계와 미국의 대APEC 관계의 연관성은.

『미국은 이제까지 다자적 관점에서 양자관계를 추구해왔다. 따라서 미국이 한국에게만 특별한 압력을 넣는 것은 아니다. 다른 나라와 같이 가트(GATT)에 대한 의무이행을 촉구하는 것뿐이다』<제주=정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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