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책등 7명 구속【의정부=송원영 기자】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2부(김승호 부장검사·박태석 검사)는 6일 히로뽕 밀조단을 적발,밀수 및 제조총책 강기철(51·전남 여수시 서교동 731)밀수총책 김승환(46·서울 성동구 광장동 332의5) 판매책 김영식(51·경남 울산시 중구 우정동 436) 원료보관책 김용운씨(50) 등 7명을 향정신성의 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판매책 김성일씨(53)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히로뽕 원료 염산에페드린을 운반한 남양호 선장 신병화씨(70·전남 여천군 소라면 대포리 산122의4) 제조총책 김영익씨(52)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히로뽕 원료 밀수입을 알선한 대만 기륭시 한인교민회장 전정수씨(43)를 검거토록 인터폴에 신원을 통보했다.
검찰에 의하면 구속된 강씨는 지난 1월7일 삼사기업회장 김영식씨로부터 히로뽕원료를 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6천만원을 받고 대만 기륭시 교민회장 전씨에게서 염산에페드린 14포대 2백54㎏,완제품 3㎏을 건네받아 여수선적 30톤급 남양호(선주 김창렬)에 실어 대만으로부터 밀수입한 혐의다.
이들이 밀수입한 히로뽕 원료는 완제품으로 제조됐을 경우 수백억 원 규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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