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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 “바스라등 2개시 완전 장악”/후세인 장남 피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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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반군 “바스라등 2개시 완전 장악”/후세인 장남 피살설

입력
199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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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시아·테헤란·다마스쿠스 외신=종합】 이라크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반후세인 시위가 이라크 전역으로 확산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회교성직자·군인·시민 등의 반군 세력들이 이라크 남부도시 바스라,알아마라 등 최소한 2개 도시를 완전 장악했다고 이란의 IRNA통신이 4일 보도했다.<관련기사 3·4·5면> 이 통신은 테헤란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시아파 회교 세력들이 이끄는 이슬람 혁명군이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바스라와 알아마라 등을 완전장악했으며 반군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투입된 정부군을 지난 35시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격퇴시켰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또 이란 국경으로 도피해오는 피란민들의 말을 인용,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아들이며 바스라주 지사 겸 시장인 「우다이·후세인」과 경찰국장 등이 소요의 와중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후세인에 반기를 들고 있는 이라크 회교혁명 최고회의(SAIRI)의 바얀·자브르 대변인은 이날 다마스쿠스에서 성명을 발표,『최소한 이라크 남부 6개 도시에서 대규모 무장폭동이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집권 바트당원 및 경찰다수가 반군에 투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군에 투항한 이라크 군인들이 바스라시를 탈환하기 위해 투입된 이라크 공화국수비대를 격퇴시키는데 앞장섰다』고 설명하고 『쿠르드 저항세력들도 이라크 북부도시인 술라이마니야를 완전 장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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