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4일 음대 입시부정과 관련된 기악과 합격자 5명(목관전공 4명,첼로전공 1명)의 합격을 취소하고 이들 5명을 포함한 해당전공분야의 불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서울대는 이날 조완규 총장 주재로 입시사정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다음주에 재시험 공고를 하는 등 이달중 재시험 절차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부정행위에 관련된 목관전공 4명(플루트 2명,오보에 1명,클라리넷 1명)과 첼로전공 1명 등 5명의 전공실기고사성적을 무효화하고 내신성적과 기본실기 및 면접성적은 그대로 인정,전공실기고사만 다시 치르기로 했으며 심사위원 선정방법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재시험 응시대상자는 플루트 8명 오보에 4명 클라리넷 9명과 첼로 4명 등이다.<관련기사 21면>관련기사>
이에 따라 입학 유보됐던 바순 2명 클라리넷 1명 오보에 1명 첼로전공 6명 등 10명은 합격이 확정돼 5일부터 등록·수강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화여대는 법원의 최종판결 때까지 부정관련자 2명의 합격을 인정하겠다던 종래 방침을 번복,지난달 25일 이들의 입학유보조치를 위해 일부 학부모들이 불합격처분취소청구소송을 내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성환 기획조정실장은 4일 『검찰기소 내용에 부정입학이 명백히 드러나 지난달 25일 교무위원회를 통해 입학 유보를 결정했다』며 『법원판결에서 심사위원들의 가산점 부여사실이 드러나면 합격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도 등록을 마친 기악과 부정합격자 4명의 입학을 유보하고 합격취소 여부는 법원의 최종판결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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