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북한·중·소등 해외 무연고자 중심/8·15에 4백여명 포상계획정부는 1일 독립유공자포상제도를 개선,지금까지 소극적으로 본인이나 유족의 신청을 접수,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결정하던 것을 신청이 없더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상자를 찾아내 포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보훈처는 이번 3·1절 기념식에서 용정 3.13만세 시위의 17의사와 항일독립투쟁중 전사·옥사자 37명 등 54명에 건국훈장을 추서한 데 이어 8·15광복절에는 해외의 무연고 독립유공자 4백여 명을 대거발굴,포상키로 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같은 방침전환이 잊혀진 북한 중국 소련 등 공산권 지역에서의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함으로써 남북통일에 대비한 민족동질성 회복과 북방정책 구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국내의 경우에도 자료수집 등 발굴작업을 적극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또 독립유공자들의 훈격을 일반 유공자들보다 높이기 위해 지난해 7월 상훈법 시행령을 개정,종전에 4·5등급이었던 건국포장,대통령 표창을 건국훈장애국장,애족장으로 조정함에 따라 2개의 심사위원회를 구성,건국포장 및 대통령 표창수상자 3천6백34명의 훈격을 재심사중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수백 명이 탈락자로 내정됐으며 예상되는 반발 때문에 정부발표가 늦어지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공적 내용 중 문제점이 발견된 극소수를 제외하고 건국포장자는 건국훈장애국장으로,대통령표창자는 애족장으로 수평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훈장이 추서된 54명을 포함,국내의 독립유공 건국훈장서훈자는 ▲대한민국장 25명 ▲대통령장 75명 ▲독립장 6백14명 ▲애국장 8백93명 ▲애족장 3천3백57명 등 모두 4천9백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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