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파리 AFP 로이터=연합】 영국과 프랑스는 27일 『걸프전에 참전중인 다국적군이 이라크를 점령하거나 해체할 의도가 없다』고 분명히 밝히면서 이라크가 걸프사태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사항들을 이행한다고 밝힐 경우 종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존·메이저 영국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다국적군은 이라크의 영토를 점령하거나 이라크를 해체할 의도나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현재의 적대 상황은 이라크가 걸프사태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 결의사항들을 이행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면 곧 중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프랑수아·미테랑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이라크와 싸우고 있는 다국적군 소속의 프랑스군이 바그다드를 공격하리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룩셈부르크의 자크·푸스 외무장관도 이날 유럽 의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미국은 현 걸프전을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까지 끌고 가길 원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자신은 미 정부 고위관리들과 접촉을 가진 결과 미국이 바그다드에로 진격을 원한다는 잘못된 비난을 받고 있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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