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학비절도 남매」(한국일보 2월26일자 22면 「등대」보도)에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공납금을 마련하지 못해 절도를 한 권 모양(17·H여고 2) 남매의 사연이 보도된 26일 법무부 산하 공익법인 한국소년갱생보호원(원장 유국선·65)은 이들이 고교,중학을 각각 졸업할 때까지 학비와 생활비 일체를 보조하겠다고 한국일보사에 약속했다.또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아파트의 현경이 엄마가 30만원을,산골출신으로 어렵게 학교를 다녔다는 강희홍씨(34·회사원·서울 노원구 상계6동 주공3단지 326동115호)가 3만원을 각각 온라인 송금해 왔다.
서울 중랑경찰서에도 시민들의 온정이 잇달아 경찰서측이 남매를 위해 개설한 온라인계좌로 강남구 청담동이라고 주소만 밝힌 주부가 20만원을 송금해 왔으며 익명을 요구한 시민과 서대문 감리교회에서도 10만원씩을 각각 보냈다.
권양 남매는 서울지검 북부지청 조정환 검사의 불구속 입건지시에 따라 이날 하오 7시50분 경찰에서 풀려 나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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