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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즉각 휴전 요구해야” 소/각국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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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즉각 휴전 요구해야” 소/각국 반응

입력
1991.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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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충분… 새로운 요소 없어”/EC/“자세 진지하나 시작에 불과”/불○…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26일 직접 바그다드 라디오를 통해 이라크군의 전면철수를 선언하자 소련은 즉시 그 진실성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유엔 안보리가 즉각적으로 휴전을 요구할 것을 촉구.

알렉산드르·벨로노고프 소련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후세인 대통령의 철군발표를 신뢰하고 있다』면서 『이라크는 철군에 대한 어떠한 전제조건도 붙이고 있지 않으며 이는 모든 이해당사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벨로노고프 차관은 이어 이제 다국적군이 지상전을 계속해야 할 이유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적대행위를 즉각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모든 국가들의 이익에도 명백하게 부합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EC(유럽공동체)의 의장국인 룩셈부르크는 후세인 대통령의 철군발표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밝히고 후세인은 쿠웨이트사태와 관련,채택된 모든 유엔결의를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주장.

룩셈부르크정부의 한 대변인은 『후세인이 직접 모든 유엔결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EC 의장국은 어떠한 새로운 요소도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서 『우리는 지상전 관련국가들과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의사를 표명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이라크의 사담·후세인 대통령이 쿠웨이트 철수와 쿠웨이트의 독자성 인정을 선언함으로써 『마침내 진지하게 협상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논평.

다니엘·베르나르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후세인의 철군결정은 거짓이 아닌 것이 분명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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