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업체등과 복구참여 적극 교섭정부는 25일 정부종합청사에서 노재봉 총리 주재로 걸프사태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걸프전 종전에 대비한 전후 복구사업 참여 및 수출활성화 대책,에너지절약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진설 건설부 장관은 『전후복구사업을 미·영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영의 중동진출업체와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쿠웨이트정부와 교섭,직접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봉서 상공부 장관은 『전후에 중동 EC 미국 등지로부터 밀려있던 신용장이 많이 올 것에 대비,수출업체의 생산활동지원을 위한 운영자금지원대책을 강구중』이라면서 『종합상사 직원을 조기에 중동지역으로 복귀시켜 수주활동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희일 동자부 장관은 『종전 후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등유·경유의 수입을 당분간 억제하겠다』고 말하고 『현재 도입되는 원유는 장기 계약분으로 현물시장 가격의 하락과는 무관한만큼 유가인하를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 총리는 회의에서 『종전 후에도 승용차 10부제 등 에너지절약대책을 계속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고 『전후 복구사업에 참여할 경우 우리 업체간 과당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업체간 사전조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