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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 울산공장 또 불/인근주민 천여명 매연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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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 울산공장 또 불/인근주민 천여명 매연 고통

입력
1991.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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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만 3건【울산】 23일 밤 11시30분께 경남 울산시 남구 부곡동 (주)유공(대표 김향덕) 나프타분해공장에서 압축기의 이상으로 불꽃이 발생,나프타반제품이 2시간여 동안 타면서 검은 연기를 내뿜어 인근 부곡동 주민 1천여 명이 매연과 그을음으로 호흡하는 데 심한 고통을 겪었다.

회사측은 압축기의 고장으로 사고가 발생했으며 반제품은 스팀을 이용해 태워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공장에서는 지난 4일 하오에도 같은 사고로 검은 매연이 인근에 번져 용연동과 고사동 주민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으며 지난 1일에는 폴리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공정상의 잘못으로 매연을 내뿜는 등 올 들어서 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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