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기지 개방과 연계/북한,국제핵사찰 허용”

◎김용순­일 외무회담【동경 UPI=연합】 북한은 미국이 주한미군 기지들에 대한 핵사찰에 동의할 때에만 북한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허용할 것이라고 일본 관리들이 22일 밝혔다.

이같은 국제 핵사찰 허용조건은 일본을 방문중인 한 북한 관리에 의해 밝혀졌으며 이것이 일본과의 국교정상화회담을 난관에 봉착하게 할지도 모른다.

북한대표단의 김용순 단장은 나카야마·다로(중산태랑) 일본 외상에게 미국은 한국에 1천여 기의 핵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으며 북한 핵시설의 개방과 동시에 이들 핵미사일도 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