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22일 서울시에서 위탁한 기술교육생들의 출석부 등을 조작,교육비를 과다청구해 착복한 유명자동차정비 전자기술 디자인 등 기술학원 18곳을 적발,동아중장비자동차정비기술학원장 서기청씨(49) 등 학원장 5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동일자동차정비학원 원장 반승환씨(33)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의하면 동아중장비자동차정비기술학원(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9) 원장 서씨는 89년 11월6일부터 지난해 4월30일까지 서울시 기술교육 위탁생 이 모씨(20)등 14명에게 교육을 시켜온 것처럼 출석부 등을 허위로 작성,이들의 거주지 관할구청으로부터 교육비 식대 등 명목으로 3백60여 만 원을 받아 가로챘다.
적발된 학원들이 위탁교육생 1백2명의 교육비로 횡령한 돈은 모두 1천8백여 만 원이다.
서울시는 지난 86년부터 생활보호대상자의 자활을 돕기 위해 기술교육희망자를 선발해 기술계 학원에 6개월씩 교육을 위탁하고 학원측에 교육생 1인당 32만원씩을 지급하고 있는데,이들 학원장들은 위탁생 중 상당수가 신청만 하고 교육을 받지 않거나 본인이 위탁된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은 점을 악용,이같은 짓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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