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또 스커드 발사/이라크특공대 게릴라전 위해 잠입설○…다국적군 수뇌부는 21일 이라크가 지상전 발발 직후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 확실하다고 관측.
최근의 교전에서 생포된 이라크군을 통해 수집된 정보자료를 분석한 다국적군 지휘부는 이라크군이 이미 화학무기 사용권한을 부여받고 화학탄을 실전배치 했다고 주장.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현재 이라크군 특공대와 여러 팔레스타인 단체소속 요원들이 잠입해 있어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미군 패트리어트 방공포대 등에 대한 게릴라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군 정보소식통이 20일 말했다.
전선부대에 배치되어 있는 이 소식통은 『이같은 게릴라 공격이 빠르면 지상전 돌입 전날이나 개시 직후에 있을 것으로 미군 지휘관들은 보고 있으며 이라크군 첩자들은 다국적군 부대이동 상황을 관측하고 있어 지상전 돌입일자를 작전계획 2∼3일 전에 탐지,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이 이라크군 특수부대원과 팔레스타인 단체요원들이 3∼4명을 1개조로 전선 직후방에 침투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특별성명이 있은 21일 하오 5시께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다국적군의 사령부가 있는 다란에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이 떨어졌으며 TV 방송들은 주민들에게 가스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피소로 긴급히 피신하라는 속보를 전하기 위해 일시 중단됐었다.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은 21일 후세인 대통령의 특별성명에 앞서 『후세인 대통령이 혁명평의회를 주재한 뒤 이라크 국민과 군대 및 아랍국가와 전세계 이슬람 교도들에게 직접 방송을 할 것』이라고 사전에 예고.
이 방송은 이날 『국민여러분,우리의 지도자 사담·후세인 대통령은 꾸준히 투쟁해온 국민들과 우리의 용감한 군대,세계 도처에 있는 충실한 신도들에게 이날 밤 중요한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이탈리아정부 고위관리는 20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걸프 평화제안 내용을 공개하면서 미국을 주축으로 한 반이라크 동맹대열 참가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소련측 평화제안을 승인했다.
줄리오·안드레오티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각의에서 소련의 평화제안이 쿠웨이트에서의 무조건적인 이라크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는 유엔결의안과 완전히 일치된다고 밝혔다고 니노·크리스토포리 총리 정무 비서관이 말했다.
○…한편 아랍국가 중 반이라크 동맹을 주도하고 있는 이집트가 21일 처음으로 소련의 걸프전 중재안에 대해 조심스럽게 환영을 표시.
에스마트·압델·마구이드 외무장관은 이날 공식논평을 통해 『소련의 걸프전 평화안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충실하게 이행하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외신=종합>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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