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침 서울지하철 1호선 구간에서 10여 대의 전동차가 고장을 일으켜 2∼4시간씩 운행이 지연되는 바람에 1호선에서만 30여 만명(지하철공사 추정)의 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등 러시아워에 큰 소동이 벌어졌다. 1호선의 잇단 사고가 서울 지하철 전체노선의 혼잡이 가중됐으며 일부 승객들은 역사무실 유리를 깨는 등 거칠 게 항의했다.철도청은 『국철구간과 연결되는 전철 1호선의 전동차들이 낡은 데다 전날 내린 눈이 녹아 배터리 등에 이상을 일으키고 날씨가 추워 평소보다 많은 승객들이 몰려 전동차의 과부하 현상으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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